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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향기롭게 하는 한잔의 차(茶)
     

      차(茶)는 오감으로 마신다. 귀로는 물 끊이는 소리를 듣고, 코로는 깊은 향기를, 눈으로는 다구(茶具)와 차를, 입으로는 은은한 차의 맛을 느끼며, 손으로는 찻잔의 감촉을 즐긴다.

     

     ▶차(茶)란 무엇일까?

      처음에 신라의 선덕여왕이 중국의 차를 마셔 오다. 흥덕왕 3년(828) 신라의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차씨를 가져오자 지리산에 심게 하였다.

      그 뒤 차(茶) 문화는 고려시대에 한참 흥하였다가 배불 사상으로 주춤하게 되었고, 6.25 이후 커피가 들어오면서 뒤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요즘 다시 우리 차(茶)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차는 그저 음료로 마시는 데에 그치기 보다 몸에 보탬이 되는 약용으로 마셨고 몸을 보호하는 양생의 선약으로 여겼다.
     

    ▷▶차의 성분

    1.탄닌(Tannin혹은Polyhenol)▷탄닌은 차탕의 색깔과 향기와 맛을 크게 좌우하는 주요성  분이다.

    2.카페인(Caffeine)▷차의 주요성분으로서 다소(茶素,thein)라고도 하며 쓴맛을 낸다. 커피와   는 달리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다.

    3.유리아미노산▷단감칠 맛을 내는 데아닌은 녹차의 주된 아미노산이다.

    4.비타민▷차에는 비타민 A, B1, B2, E, C, 니코친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채소중의 비   타민C에 비하여 안정적이고 효력이 크다.

    5.무기질과 기타▷차는 물에 잘 녹는 무기질 (미네랄)이 많은 함유되어 있으므로 훌륭한 알   카리성 음료이다. 칼륨, 인산,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불소, 철, 망간 등도 함유되어 있다.

     

    ▷▶차의 보관

      차를 잘 보관하려면 습도, 온도, 광선, 산소, 냄새 등에 주의해야 한다. 녹차나 말차는 쉽게 변질되나 황차나 홍차 등의 뜸차는 변질이 덜하다. 공기에 노출되면 공기중의 습기를 차가 흡수하여 수분함량이 높아지고 차 성분이 수분에 용해되면서 변질되므로 고급차나 녹차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 우리 나라의 기후로는 6월부터 9월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차는 알루미늄통이나 주석통, 혹은 나무통 등에 단단히 봉하여 높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 어울리는 차

    1.모과차-모과나무는 과수 분재, 혹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재배하고 있는 낙엽고목으로 유리아미노산, 당, 유기산, 비타민C와 무기질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효능:모과는 습기를 물리치고 통증을 진정 시킨다. 또, 각기병 치료의 중요한 약재로 쓰이고 관절통의 원인인 풍습을 방지하여 좌골 신경통의 치료, 관잘염 등 다발성 신경염의 초기에 효과가 있고 감기, 기관지염, 폐염 등을 앓아 기침을 하는 경우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2. 대추차-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잎 지는 나무이다. 대추는 맛이 달고 독이 없어서 한방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생약재로 널리 애용되었을 뿐 아니라 제독효과도 있어서  한약을 달일 때에는 대추 몇 개를 생강과 함께 넣기도 했다.
     

    효능:신경 완화작용으로 긴장을 풀어주고 흥분을 가라앉힌다. 산후요통, 여성히스테리, 갱년기 장애 등에 효과가 있고 변비도 없애주는 등 여성들이 즐겨 마신다.

     

    3. 계피차-중국산의 관계가 최상품이다. 코르크층을 제거한 것을 계심이라 하여 좋은 품질  로 인정한다. 일명 계지라고도 한다. 형태가 크고 두꺼우며, 단면이 자홍색으로 향기가 강한 것이 좋다.
     

    효능:계피는 다른 산제와 배합하여 식욕증진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땀이 나게 하고 식은땀을 거두게 하는 이 약제를 계지탕, 갈근탕에 배합하며 특히, 감기를 포함한 소화기와 순환기 질환, 급성열병, 노인병 등에 첨가하여 사용한다.
     

    4. 국화차-먹을 수 있는 노란 국화가 차 재료로 쓰이고, 생국(生菊) 일 때는 꽃만을 따서  소금을 넣은 물에 말갛게 데쳐내어 냉수에 헹군 다음 물기를 짜고 바싹 말려 쓴다.
     

    효능:국화에는 크리산테논 등의 정유와 아데닌, 콜린, 스타카드린, 그리고 황색색소인 크리산테민 등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해열, 해독, 감기로 인한 두통, 현기증, 이명, 부스럼 등에 효과가 있다.

     

     ▷▶차의 효능

    1. 각성작용과 흥분작용:기억력, 판단력, 지구력을 증강시키고 졸음을 없애주며 혈관을 확장시켜 운동능력도 높여준다.

    2. 항염과 세균발육 억제작용: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서 식 중독과 감기를 예방하며 식후의 차는 입 안 세균의 번식을 억제한다.

    3.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녹차의 카덴킨류는 혈청의 콜레스롤 함량을 크게 감소시키며 효율적으로 배설되게 한다.

    4. 항암효과:녹차의 탄닌은 인체 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5. 충치예방과 구취제거:가용성 불소(F)가 다른 식품에 비해 풍부히 함유되어 있어 치아표면의 법랑질을 강화시켜 충치를 예방하고, 입안의 세균을 없애주며 치아와 잇몸을 튼튼히 해준다.

    6. 해독작용: 차의 탄닌은 유독 물질과 결합하여 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화합물이 됨으로써 무독화시킨다. 원자병을 방지할 수 있고 암 치료시의 방사선을 무독화시키며 담배의 니코친, 아편, 농약, 환경 오염물질 등의 중독에 대한 예방과 해독작용을 한다.

     

     ▷▶ 차의 이용

    1. 차 찌꺼기의 비료 효과:차 찌꺼기를 관상수나 화분에 주면 질소비료 대용으로 좋은 효과가 있다. 고급 화분에는 이 찌꺼기를 오래 삶아서 식힌 다음 물을 뿌려 주어도 비료가 된다.

    2. 차의 목욕: 목면 자루 속에 엽차를 넣어서 묶은 다음 목욕할 때 욕조 물 속에 넣고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노폐물 배출이 잘되며 비타민C가 풍부하여 손이 튼 것도 낫는다. 차 자루로 얼굴을 맛사지 하면 매우 반들반들해 진다.

    3. 무좀치료: 차를 진하게 끊인 뒤 적셔서 환부에 붙여 두거나 세숫대야에 차 끊인 물을 넣고 발을 담그면 환부가 건조해지고 살균 작용에 의해 무좀균의 증식을 막게 된다.

    4. 악취 제거: 찻잎 찌꺼기를 말려 두었다가 사용하면 냄새제거에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5. 머리 감을 때: 찻잎 찌꺼기나 찻잎을 헝겊 주머니에 넣어 머리를 감을 때 미리 우려낸 물로 헹구면 머리털이 부드러워지고 비듬이 적어진다.

    6. 입냄새 제거: 향이 짙은 음식을 먹은 후 차 잎을 씹어 주면 4-5분내에 냄새가 없어진다.

    7. 신발냄새 제거: 차 잎을 싸서 신발바닥에 깔면 냄새가 사라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