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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壽를 누릴 수 있는 방법◈

     

      송나라 학자 나대경(羅大經)은 이렇게 말하였다.

      "검소하면 네 가지 이익 되는 것이 있고 부지런하면 세 가지 이익 되는 것이 있다. 대체로 탐심과 음란은 사치한데서 생기지 않는 것이 없다.

      검소하면 탐욕스럽지도 음란하지도 않아 덕성을 기를 수 있다. 사람이 쓸 수 있는 것은 일정한 양이 있으므로 아끼고 담박하게 쓰면 장구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정한 이치니 그렇게 하면 수(壽)를 누릴 수 있다.

      술에 취하거나 고기를 배부르게 먹으면 사람의 정신이 혼미해지는데, 채소를 먹으면 위장이 맑아져서 더러운 찌꺼기가 없어지니 정신을 수양할수 있다.

      사치하면 망령되고 구차하게 이를 구하느라 의지가 비루하게 되는데 한결같이 검약을 따르면 타인에게 요구할 것이 없고 자신에게도 부끄러움이 없어 氣를 기를 수 있다.

      농사를 짓지 않으면 반드시 굶주림을 당하게 되고 누에를 치지 않으면 반드시 추위에 떨게 되는데, 이것이 부지런하면 굶주림과 추위를 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민은 낮에는 힘써 농사 짓고 밤에는 나른해서 단잠을 자니 사특한 생각이 나올 여유가 없으니, 이것이 부지런하면 음사(淫邪)를  멀리 할수 있다는 것이다.

      문의 돌쩌귀는 좀이 쏠 틈이 없고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고 했다.

    주자는 삼종(三宗)과 문왕(文王)이 장수한 것을 논하면서 부지런한 것에 돌렸으니, 이것이 부지런하면 壽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글:'숨어사는 즐거움'에서 발췌-김원우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