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애삼존불◈

 

         ▶소 재 지: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지정번호:국보 제84호

        ▶만든시대:백제 후기

        ▶규    모:본존여래상 높이⇒550cm

                    보살입상 높이⇒170cm

                    반가상 높이⇒166cm

        ▶재   료:화강암

 운산 마애삼존불은 보원사지 입구 좌측 가야산록의 고란사왼쪽에 있는 큰 바위 동남면에 조각되어 있다.

특히 이 불상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미소짓는 모습이 각기 달라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앙에 석가여래입상, 오른쪽에 반가사유상, 왼쪽에 보살상등 3부분으로 되어 있다.

  높이가 2.8m에 이르는 여래입상은 목이 짧아 3도가 없으며 연꽃이 새겨진 좌대위에 서 있다 머리 위의 두광은 원안에 단판 연꽃이 새겨져 있고, 그 빠깥에는 불꽃 무늬가 양각된 보주형관배이며 소발의 머리를 하고 있다.

  특히 반원형의 눈썹, 은행모양으로 뜬 눈, 얇고 넓은 코, 반쯤 열린 입 등 전체 윤곽이 둥글고 풍만해 백제인의 특유의 자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애삼존불)

  오른쪽 협시보살은 머리에 높은 3삼관을 쓰고 그 좌우에 장식을 드리웠다. 얼굴모양이 본존에 비해 긴 편이며 미소를 띠고 있는데 실눈에 원반형의 입을 약간 벌리고 있다.

  목에는 짧은 목거리를 걸었고 두 손은 가슴 앞에서 오른손을 위로 한 채 보주를 잡고 있다.

  상체는 벗은 상태이고 발 밑에는 이중의 복련을 양각한 좌대가 있으며 머리 뒤에는 보주형의 광배가 있는데 원안에 연꽃 장식만 있을 뿐 다른 무늬는 없다.

  원쪽의 반가상은 통례에서 벗어난 배치로서 팔 부분이 크게 파손됐으나 원형 파악은 가능하다. 벗은 상반신에는 목에 간단한 목걸이가 있을 뿐이다.

  머리에는 높은 관을 썼고 여래나 보살에 비해 목이 긴 편이다. 왼발을 늘어 드리고 오른발은 왼쪽 무릎 위에 얹었으며 왼 손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 광배는 우협시보살과 같은 형태이다.

  연화대위에 서 있는 당당한 체구의 여래상은 머리 뒤의 보주 미간의 백호공, 초생달 같은 눈썹, 우뚝 솟은 코에 미소짓는 그 입술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친근감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발 밑에는 연꽃대좌가 있다.

  두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양팔에 걸쳐 평행호성으로 주름져 있어 입체감을 느끼게 하며 생동감을 주고 있다. 이 마애삼존불은 6세기 중엽, 백제 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백제 불상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마애삼존불은 양식상의 이례적인 작품으로 중국 남북조 말기인 제주양식을 강하게 느낄 수 있으며 서해안에 가까운 지리적 조건은 마애불의 전래과정을 살피는데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

  이 주변은 산세가 험할 뿐만 아니라 각종 수목이 우거지고 습도가 높은 토양이며 대부분 암석으로 이루어져 바위틈에서 붙어 자생하는 고란초를 볼 수 있다. 고란초는 고사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절벽바위 틈에 나는 상록 양치 식물이며 자갈색의 선형인편에 싸인 뿌리가 옆으로 뻗는다.

  또한 마애삼존불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각을 설치했는데 이것을 고란각이라고 부른다.

  근처에는 용현계곡과 보원사 옛 절터가 있다.   -끝-
 
(용현계곡-가야산 성문봉을 끼고 흐르는 맑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