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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예절은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

       

        어린이에게 백 사람의 교사보다 한 사람의 훌륭한 어머니, 아버지의 교육이 더 중요하다.

        부모야말로 자녀의 일생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그리고 가장 많은 것을 가르치고 배우게 하는 교사이다. 자녀의 행동은 곧 부모의 생활 자세를 배운 것이다.

        '우리 아이는 도대체 누굴 닮아서 버릇이 없을까.' 하고 걱정하는 부모가 있다면 먼저 자신을 살펴볼 일이다. 이것이 심리학에서 말하는 '동일시' 현상이며, 이 동일시 현상의 대상이 주로 부모라는 점이 중요하다. 자녀들은 가정에서 주로 부모의 태도, 행동, 습관 등을 받아 들이고, 그것들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간다. 이런 의미에서, 부모는 자녀의 본보기(모델)이며 평생의 교사인 것이다. '효자 집안에서 효자가 난다.' 는 말이 있듯이 예절바른 자식이 길러진다. 따라서, 바람직한 예절 교육 방법은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가 아니라 '내가 하는 대로 따라 해라.' 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자기는 노크도 없이 아무때나 자녀들의 불쑥불쑥 열면서, 자식에게는 '남의 방문을 열 때에는 노크를 하라.' 고 가르친다면 이는 전혀 설득력 없는 교육 방법인 것이다.

        습관의 형성은 반복되는 실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맹목적이며 지나친 강압에 의한 반복 훈련으로 성과를 올리고자 한다면 오히려 부적응 행동을 유발한 염려가 있다. 바람직한 습관의 형성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도덕적 판단 과정을 거쳐야 하며, 예절을 지켜야 하는 필요성을 스스로 자각하여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무슨 일을 하게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예절생활의 경우 더욱 그렇다. 자발적인 예절 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할 것이다.
        자녀들이 예절바른 행동을 했을 때, 본인 자신이 정말 장한 일을 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칭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개의 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에서 100점을 받아 왔을 경우라면 대단한 칭찬과 보상을 해 주지만, 예절바른 행동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기울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 대두된 가정 예절 교육의 문제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좀 극단적인 표현일지는 몰라도, 예절 바르고 정직한 사람이 공부 잘하는 사람보다 훌륭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자녀들에게 심어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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