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글 ]

다음 글은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염보름 학생과의 가진 간단한 피쳐기사 인터뷰 내용입니다. 학생의 학교 과제물에 제출한 내용으로 순천향대학교 학생들이 서예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서예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인터뷰를 했습니다.

[교양수업으로 전통문화 접해요.]

*피쳐기사 인터뷰: 질문:염보름 -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학년  

                    답:이명환 - 순천향대학교 외래교수(교양서예)

*인터뷰일자:2009. 6. 24

 

요즘 부모님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 아이는 밖에서 뛰어놀기 보다는 매일 집에서 컴퓨터만 해요" 주부 신모씨의 걱정이다.
컴퓨터가 크게 발달되지 않았던 불과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여러 놀이 문화를 통해 알게 모르게 전통문화를 접하며 자랐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의 친구는 오로지 컴퓨터이다. 그런 아이들이 자라서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극히 드물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순천향대학교에는 학생들이 쉽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항상 학생들로 가득한 순천향대학교 학생회관의 내부는 서예 작품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바로 교양수업으로 서예를 수강하는 학생들의 작품들이다.

순천향대학교에서 교양수업으로 서예 과목을 강의 하시는 이명환 교수님과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다.

 

질문- 다른 학교 학생들은 교양수업으로 서예가 있다는 것을 생소하게 받아들이던데요, 과연 우리 학교에만 특성화 되어 있는 것인가요?

답-대학에 서예학과가 개설 된지 올해로 원광대학교가 20여년이 되었습니다. 그 외로 계명대학교, 대전대학교, 경기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등에 서예학과 있습니다. 순천향대학교 같이 교양으로 ‘서예’라는 과목을 하는 대학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학교만이 특성화 된 교양 서예 수업이 된 것이죠.

2004년부터 제가 '서예' 과목을 수업을 했는데 학점이 1학점이지만 학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을 뿐만 아니라 인기 교양 강좌가 되었습니다. 2학기부터는 서예 2과목인 ‘서예와 문자디자인’이란 서예 수업이 개설되어 학생들이 서로 수업을 들으려고 합니다. '서예와 문자디자인' 과목은 학점이 2학점인 동시에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열심히 수업에 참여 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교류본부에서도 외국인들의 서예 수업이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 서예를 배우는 계기가 된 것이죠. 모두들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 개교부터 서예동아리인 ‘천향연묵회’의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도 순천향대학교 출신으로 천향연묵회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이었습니다. 가장 활발한 서예동아리 덕분에 서예교양 과목이 개설되었다고 봅니다.

*견해:교양수업으로 서예과목이 있는 곳은 순천향대학교뿐이었다. 다시 말하면 교양수업 서예는 순천향대학교에만 특성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서예동아리의 적극적 활동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질문- 교양수업을 통해 서예를 배운다는 것이 학생들에게 있어 어떤 점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답-사실 요즘 세대들은 우선 서예하면 어렵고 요즘 같이 빠른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선입견이 없었으면 합니다.

본 대학 교양 서예를 강의하면서 요즘 젊은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접하고 예술 활동을 할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서예라는 것을 해보니 초등학교 시절 느꼈던 것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서예를 통하여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우울증 및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원인은 정신 건강이 결여 되어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에 몰입하다 보면 좋아 하는 것을 넘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그 일을 즐기면서 할 때 일상생활이 즐겁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예를 통하여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견해:요즘은 우울증, 자살 등 과거에 비해 요즘 젊은이들은 정신적으로 나약해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서예를 통해 마음가짐을 바로잡고 정신수양을 함으로써 이러한 것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질문- 아무래도 서예수업은 다른 교양수업에 비해 독특한 수업이라 할 수 있는데, 때문에 다른 수업에 비해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답-실기 위주의 수업이지만 매시간 다른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하죠. 문방사우(붓, 먹, 벼루, 종이)를 갖고 수업에 임해야 하지만 학생들은 붓만 구입하면 됩니다. 독특하다면 야외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양 수업과 달리 반당 정원이 30명이기 때문에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수업합니다. 어려운 점이라면 강의실이 조금 협소하다는 것을 빼면 재미있게 강의하고 있습니다.

 

질문- 학생들의 참여도는 어떤가요?

답- 반당 정원이 30명이기 때문에 서예 수업을 꼭 듣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수업 참여도는 매우 높습니다. 매시간 다른 과제로 강의 할뿐만 아니라 야외 수업을 통하여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어 참여도가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견해: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으로부터 탈피해 학생들이 수업에 능동적으로 임하며 가족같이 즐거운 분위기로 수업이 진행되는 점이 매력적이다.

 

질문- 서예수업에 대해 바라시는 점이 있으신가요?

답- 예, 좋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서예수업에 바라는 점은 수강 학생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서예수업을 수강 할 수 있는 정원은 학기당 60명 뿐 입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교양 서예를 듣고 싶어 하는데 정원 때문에 듣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수강생들의 소감을 매학기 받는데 우리 학교 전체 학생이 수강할 수 있으면 좋다는 의견이 대다수 입니다. 2학기부터 ‘서예와 문자디자인’ 과목이 더 신설 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반이 개설 되기를 희망합니다.

 

질문-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답- 앞으로의 전망이라면 학생들이 교양서예 수업을 듣고 가치관이 많이 바뀔 것이라 믿습니다. 단순히 서예를 쓰는 것의 차원을 넘어 창의성이 향상 되고 삶의 지혜를 깨달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바라는 것도 서예를 통하여 삶의 지혜를 얻도록 하고 있습니다.

2학기부터 개설되는 ‘서예와 문자디자인’과목은 조금 다르지만 우리 일상생활에 쓰이는 상품디자인이나 CI 로고 등을 통하여 한글의 우수한 조형성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문자디자인을 해 보며 자기 표현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겠죠.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서예라는 과목과 친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많은 홍보도 해 주시고 학생도 기회 되면 꼭 수업을 듣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견해:학생들이 서예에 대해 한 걸음 더 다가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인터뷰는 마무리 되었다. 이렇게 서예 수업은 서구화된 생활양식이 몸에 배어있는 요즘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 번식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순천향대학교 학생이라면 졸업하기 전에 서예수업을 한번 수강해보는 것은 어떨까?

 

  -염보름 기자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학년 - 2009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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